회사 돈 16억 들여 ’고가 슈퍼카’ 6대 구입 <br />회사업무와 관계없는 사주 가족들 ’자가용’ 이용 <br />국세청 "사주·가족 재산 형성 과정 철저히 검증" <br />"고의적 세금 포탈행위 확인 땐 검찰 고발"<br /><br />사주 A 씨는 최근 회사 돈 16억 원으로 고가 '슈퍼카' 6대를 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슈퍼카는 사주 본인과 전업주부인 배우자, 대학생 자녀 2명이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업무와는 관계없는 사주 일가의 자가용으로 이용했지만, 차량 유지 비용 등은 회사가 부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회사 명의로 27억 원의 고급 콘도를 취득해 가족 전용 별장으로 사용하고, 법인카드로 명품을 사들이고 해외여행 등 호화 사치 생활을 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사주 B 씨도 13억 원의 회사 돈으로 초고가의 스포츠카 2대를 사들여 배우자와 자녀가 이용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회사 비용으로 강남 소재 80억 짜리 최고급 아파트를 사들여 가족 주거용으로 사용하기 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'고가 슈퍼카' 41대, 102억 원 상당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주 9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가족들에게 '고액 급여'를 지급한 사주 15명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광현 / 국세청 조사국장 : 전업주부인 배우자, 유학 중인 자녀, 고령의 노모 등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가족들을 근무한 것처럼 꾸며 평균 21억 원에 달하는 고액 급여를 지급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유명 프랜차이즈 회사 사주인 C 씨는 80대 노모와 배우자, 자녀를 임직원으로 명의만 허위 등재 하고 5년 간 45억 원의 급여를 지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외환을 송금해 자녀의 유학비용과 고급주택 임차비용으로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사주와 함께 이익을 받은 가족들의 재산 형성 과정과 탈루 혐의가 있는 관련 기업까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증빙 자료의 조작이나 차명계좌 이용 같은 고의적 세금 포탈행위가 확인되면 검찰 고발 등 엄중 처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오인석 <br />촬영기자ㅣ박동일 <br />영상편집ㅣ최영욱 <br />그래픽ㅣ장세영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091408222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